어린이집 신학기 교실 환경을 구성 해요

 

어린이집, 유치원의 신학기는 3월에 시작하죠!

새로운 교실을 맞이하는 기대감과 교실을 어떻게 꾸미면 좋을까라는 걱정 

두 가지 감정이 모두 느껴질 것 같아요. 제 글을 읽으신다면 신학기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하루일과표

하루일과표를 게시해두시면 아이들도 시간의 흐름에 대해 알 수 있고 다음 활동을 예측할 수 있어 내가 하는 놀이의 시간을 조절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아이들이 "오늘은 뭐해요?", "이거 한 다음에 뭐해요?"라는 질문에서 벗어나실 수 있을 거예요^-^

 

 

날짜판

영아반보단 유아반에 필요한 날짜판! 숫자에 관심이 많은 유아들은 날짜를 교사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날짜를 보며 "오늘 00이 생일 아냐?"라고 말하며 친구들과 대화의 물꼬를 트기도 하죠!  날짜판으로 숫자에 대해 알아볼 수도 있고 행사 일정이 있을 땐 유아들도 함께 알 수 있어 날짜판은 유아반 교실의 필수템이랍니다.

 

마스크 걸이

코로나 시대에 떼려야 뗄 수 없는 마스크! 급간식, 낮잠 시간 때엔 마스크를 벗게 되는데요. 마스크 스트랩을 하는 아이들은 마스크를 목 뒤로 휙 하고 돌리면 되지만 마스크 스트랩이 없는 아이들의 경우 책상에 올려놓거나 바닥에 내려놓기도 하죠. 

마스크 걸이를 만들어두신다면 아이들 마스크를 조금 더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어요^-^

 

 

가방장, 신발장 이름표

이름표가 없다면 아이들은 내 자리가 맞는지 아닌지 선생님에게 수십 번 물어볼걸요?

하지만 이름표만 붙여놓으면 아이들은 내 자리의 이름표를 쓱 보고 개인 물건을 정리할 수 있어요.

내 이름을 읽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으므로 얼굴사진도 꼭 함께 붙여주세요.

 

 

교구 바구니 사진

정리시간에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면 놀잇감 바구니와 교구장에 놀잇감 사진을 붙여주셔야 돼요.

아이들이 놀잇감 사진과 교구장의 사진을 일대일 매칭을 하며 놀잇감을 정리할 수 있어요. 시간이 제일 오래 걸리는 작업이긴 하지만 교실 환경구성에서 제일 중요한 작업이랍니다.

 

 

투약함

환절기 때가 되면 아이들의 면역력이 약해져 병원을 많이 다니곤 하죠. 그때마다 아이들의 많은 약을 어떻게 보관하면 좋을까요...? 교사의 시선이 자주 가는 곳에 투약함이 있다면 아이들의 약을 놓치지 않고 투약할 수 있어요. 

냉장보관을 하는 약이 있을 수도 있으니 따로 표시해둔다면 더할 나위 없죠!

 

 

작품전시공간

아이들이 만든 다양한 미술작품을 전시할 공간을 만들어주셔야 돼요~ 

대부분 벽면에 평면적인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요. 입체적인 작품을 전시할 공간이 있으면 좋겠지만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미술영역 교구장 위에 전시하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생일판

나의 교실에 있는 아이들의 생일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생일판!

숫자를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의 경우 서로의 생일을 읽고 날짜판을 보며 "너 생일 며칠 안 남았네!", "내 생일은 여기 있는데" 등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유아반에는 필요 없지만 영아반 교실에 있으면 좋은 것도 있어요.

감각판

영아의 경우 다양한 촉감을 느껴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감각판을 만들어 벽에 게시하고 있어요.

 빨대, 폼폼이, 끈, 부드러운 수세미, 골판지등의 재료로 감각판을 만든답니다.

 

 

가족사진 

유아반 교실은 필요 없겠지만 영아반 교실에는 필수죠! 신입 영아들은 가족사진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기도 하고 가족사진을 보며 영아들과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답니다.

 

 

교실에 '만나서 반가워', '00반 친구들 반가워요' 등의 가랜드를 만들 수도 있고 모빌을 만들어 교실 문 앞이나 창가 근처에 붙이기도 해요. 하지만 이건 어린이집마다 다르니 선생님들의 상황에 맞게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위에 적은 환경구성을 위한 투약함이나 생일판, 모빌 등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상품으로도 잘 나와있어서 필요한 것을 검색하시면 바로 구매하실 수 있거든요. 만들기 때문에 해야할 일을 못하고 야근을 하게되면 억울하잖아요.... 

 

위의 글을 참고하시어 신학기 준비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