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들은 발육과 성장이 급격하게 이뤄지고 운동능력의 발달로 인해 신체활동량이 많아지는 시기랍니다. 그래서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발달과 활동에 도움이 되요. 그 중에서도 바른 식사습관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밥만 많이 먹으면 되지 않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올바른 식사습관을 갖게 되면 식사과정에서도 정서적인 안정감,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되어 정서,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이 시게 형성된 음식에 대한 선호도나 식사습관이 평생 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영양 섭취에 영향을 미칠 수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식사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답니다.
그렇다면 식사습관 지도는 어떻게 하는지 알아볼까요?
올바른 식사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교사만 노력하거나 부모만 노력하는 등 한 쪽에서만 노력해서는 올바른 식사습관을 형성하기 힘들어요. 아이의 발달 특성을 고려하고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연계하여 식사습관을 지도한다면 올바른 식사습관을 형성할 수 있어요.
12개월부터 만 2세 사이의 영아는 스스로 먹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스스로 먹는 연습을 시작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정해진 장소와 정해진 시간에서 하루 3번 식사하는 것을 지도하면 좋답니다.
만 1세~ 만2세가 되면 영아는 숟가락이나 포크를 사용하여 스스로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세요.
만 3~4세는 활동량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음식에 대한 흥미가 생기고 식사를 할 때 어떤 도구를 사용해야하는지, 어떤 자세로 밥을 먹어야하는 지 등의 식사태도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만4~5세가 되면 친구나 교사, 부모님과 대화를 하며 식사를하기도 하고 올바른 식사태도를 이해할 수 있어 식사를 할 때 지켜야 할 규칙이나 식사 예절에 대해 지도하면 좋답니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발달시기에 맞게 올바른 식사습관이 형성되지는 않죠.
내가 좋아하는 음식만 먹는 아이들도 있고, 정말 소량의 양만 억는 아이들도 있고, 음식으로 장난을 치는 아이들도 있어요.
음식에 관심을 갖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곤 하는데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아동에게 모델이 되는 성인
영유아기 아이들은 성인과 함께 식사를 하죠. 교사나 부모가 먼저 올바른 식사습관을 보이며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한다면 우리 아이들도 교사, 부모의 모습을 따라 바르게 앉아 식사하려고 한답니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식기류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하나쯤은 있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져있는 수저,포크나 식판 등의 식기류에 음식을 담아주신다면 아이들과 식사를 하며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수도있고 "오늘은 타요로 콕 찍어서 먹어볼까?"등의로 교사, 부모가 아닌 타요가 식사를 도와준다는 느낌으로 이야기한다면 아이들도 즐겁게 식사할 수 있을거예요~
아이를 기다려주며 소량씩 제공하기
먹기 싫어서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아이들도 있고 조금씩 조금씩 먹는 아이들도 있죠. 조금씩 먹기라도 하면 다행이지만 아예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까요? 예전에 입을 꾹 다물고 친구들 밥먹는 모습을 구경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정말로 밥알 5개를 세어 숟가락에 올려주고 "오늘은 밥 5개씩 먹어볼까?"라고 말해주며 '많이 먹지않아도 돼'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밥숟갈의 반정도씩 떠먹고 학기 말에는 밥한숟갈씩 스스로 떠먹는 친구가 되었어요. 많은양을 한번에 주기보다는 정말 소량씩 조금씩 조금씩 늘리다보면 아이들도 자신이 먹는 양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고 식사에 대해 부담감도 많이 줄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 색깔은 무슨 맛이 날까?
식판의 반찬 색깔을 보며 "노란색 콩나물은 무슨 맛일까? 레몬 맛이 날려나?" 등의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도 음식의 색을 관찰해볼 수 있고 아이들의 상상력도 풍부해질 수 있답니다.
이 반찬에서는 무슨 소리가 날까?
아이들은 다양한 소리를 듣는 걸 좋아해요. 산책을 가다가 소방차, 구급차 소리가 나면 어디서 나는지 멈춰서 들어보기도 하고 매미소리라도 들리면 어떤 나무에 매미가 있는지 찾아보기도 한답니다. 아이들의 예민한 청각을 이용하여 음식에 관심을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예요. 어떤 음식이든 씹으면 소리가 나게 되있죠. 아이들과 반찬을 씹을 때마다 어떤 소리가 나는지 집중해서 들어보고 이야기를 나눠본다면 서로 이야기를 하려고 반찬을 먹고 소리를 들어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요리활동
아이들이 선호하지 않는 야채들로 요리활동을 해보세요~ 내가 싫어하는 식재료가 맛있는 음식으로 변신한다면 아이들도 싫어하던 식재료에 대해 조금씩 호감을 보일거예요. 하지만 내가 싫어하는 재료가 큼지막하게 있으면 요리활동은 재미있지만 시식하려고 할 때 입을 막고 먹지않거나 "엄마 먹어. 나는 안먹을래"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선호하지 않은 식재료는 잘게 다져주거나 최소의 양만 사용해주세요. 새로운 식재료를 친숙하게 느끼는 시간이지 이걸 꼭 먹여야겠어! 라는 마음이 드는 순간 아이들은 그 식재료는 눈길도 주지 않을거예요...
저는 많이 먹는 것보다 골고루 다양하게 먹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아이가 왜 이 음식을 싫어하고 안먹을까?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보시고 다른 조리법으로 조리를 해보시는 것도 추천 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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